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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의 비밀 (쓰러지지 않는 돌탑,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 전라북도 진안군에는 특이한 모양의 산이 하나 있다. 바로 , '마이산'. 거대한 암석으로 된 봉오리 두 개가 솟아오른 모양이 말의 귀를 닮아 한자인 말 '마' , 귀 '이'를 붙여 '마이산'이 되었다. 특이한 모양의 마이산과 더불어 흥미로운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마이산 탑사인데, 견고하게 세워진 돌탑들의 풍경이 경이롭다. 이런 이유로 2020년 CNN가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마이산 탑사의 돌탑들은 약 100전 세워진 후 현재까지 쓰러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다. 그 돌탑들은 어떻게 100여 년이 넘도록 쓰러지지 않을 걸까 오늘은 마이산과 돌탑에 관한 정보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마이산이 생겨난 이유 독특한 모양의 마이산. 사실 마이산은 탄생부터가.. 2022. 9. 22.
힘들게 고향으로 돌왔지만 환영받지 못한 여인들 _ 환향녀 청나라에 붙잡혀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들. 그녀들은 타국에서 어떤 생각으로 버티며 살았을까.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녀들은 행복할 수 없었다. 오늘은 그녀들의 슬픈 역사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포로로 끌려간 여성들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와 조선이 수많은 굴욕을 겪게 된 병자호란. 당시 도성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길 여기저기 시체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었다. 그 시체들 사이로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만 들렸다. 끔찍한 일은 이뿐만 아니었다. 조선의 임금 '인조'가 청나라 황제 앞에서 3번 절하고 9번 땅바닥에 머리를 박고 항복을 행했다. 청나라는 항복의 대가로 수많은 남녀 조선인들을 포로로 데려갔다. 조선의 인구 1000만 명중 60만 명이 포로였는데 그중 50만 명이 여자였다. 청나라 군인들.. 2022. 9. 15.
중국역사상 최악의 살인마 황제 '유욱(후폐제)' 463년. 중국 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기억될 '유욱'이 탄생했다. 유송의 제7대 황제인 '명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는데 훗날 폭정을 일삼다가 살해당하여 시호도 없이 '후폐제'로 불리게 된 인물이다. 오늘은 어린 나이에 비뚤어진 방법으로 쾌락을 즐기던 유욱(후폐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유욱의 어린시절 유욱(후폐제)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기억력이 좋아 한번 본 물건은 그대로 따라 만드는 손재주가 있었던 유욱은 의복을 재단하거나 모자를 만들며 지내다가 아버지인 명제가 사망하게 되면서 9살의 어린 나이로 제8대 황제에 즉위하였다. (남조 송나라의 제8대 왕 / 재위 472 ~477) 그리고 그 후부터 유례없는 폭군의 역사가 시작된다. 유욱의 살벌한 궁금증 9살의 호기심 많고 손재주.. 2022. 9. 14.
조선이 유교를 내세워 불교에게 한 짓들 한반도 역사에서 큰 영향력을 차지했던 불교.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국교로 지정되어 상당한 대우를 받으며 사실상 지배계층에 속할 만큼 대단한 권세를 누렸던 승려들이었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그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비참한 존재로 몰락한다.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되었는지, 오늘은 불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불교계의 몰락 종교인 그 이상의 지위를 가졌던 불교는 고려 초기부터 불교의 폐단이 문제가 되었지만 ( * 폐단 : 어떤 일이나 행동에서 나타나는 옳지 못한 경향이나 해로운 현상) 고려 말이 되어서는 권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 폐단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지배층과 연관되어 엄청난 권세를 누리게 된 승려들은 광활한 토지를 소유하고 노비들을 거느리며 굉장히 사치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2022. 9. 13.
'진시황릉'은 이미 도굴당했다? 중국 정부가 발굴하지 않는 이유 중국 천하를 통일한 최초의 황제 13살 진나라 왕으로 즉위해, 500년 넘게 수많은 나라가 전쟁을 벌여왔던 '춘추전국시대'를 제패하고 중국 천하를 통일한 최초의 황제(기원전 211년 ), '진시황' 중국 최초로 영토와 문자, 법과 제도를 통일했으며 황제 중심의 중앙 집권 체제를 최초로 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누구도 누릴 수 없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자신의 권위가 불멸할 것이라고 믿었던 인물이다. 때문에 그가 잠들 무덤 역시 '죽은 자의 안식처'가 아닌 '살아있는 황제의 궁궐'이어야만 했다. 사마천이 쓴 '사기'에 따르면 즉위 초부터 사망할 때까지 70만여 명의 노예를 동원해 39년간 거대한 황릉을 만들었고 그 안에 수많은 보물을 묻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생긴다. 바로 2천여 년이 .. 2022. 9. 12.
아폴로 11호 _ 달 탐사 음모론 1969년 7월 20일. 인류의 위대한 업적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다. 당시 우리나라도 그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을 지켜봤다. 그리고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은 말했다.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이것은 인간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의 위대한 도약이다) 그의 한마디는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날의 사건은 인류 역사 중 가장 유명한 음모론으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 정부가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달 착륙 상황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20세기 영화계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이 달 착륙 장면을 연출했다는 구체적.. 2022. 9. 10.
황금도시의 전설 '엘도라도' 가 실존했다는 증거 금은 인류 역사에서 화폐나, 귀금속으로 부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어 왔고 금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도 많이 치렀다.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나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역시 금을 찾기 위해 탐험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미국 서부개척의 역사도 1840년대 캘리포니아주에 금광이 발견되면서부터였으니, 인류 역사는 '금을 차지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다. 그 때문에 금은 인류 역사의 수많은 미스터리 중 빠지지 않는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중 금과 관련해 가장 널리 알려진 마스터리가 있다면 '엘도라도의 전설'을 꼽을 수 있다. 온 도시가 금으로 뒤덮여 있는 황금도시 '엘도라도' 엘도라도는 잉카의 전설 중 사람들이 가장 관심 가지는 이야기였고,.. 2022. 9. 8.
[한국사요약 14편] 조선의 마지막과 일제강점기의 시작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는 근대적인 민주주의를 위한 운동이었다. 그들의 노력처럼 민중들에게 국가 주권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의회를 설립하였다면 한 나라의 이권도 쉽게 빼앗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종과 기존의 기득권층은 이를 거부하였고 본인들의 정권을 위해 전근대적 전제주의를 선택한다. (전제주의 : 한 사람 또는 소수의 지배자가 법이나 제도의 구속을 받지 않고 통치하는 것) 이는 대한제국의 주권은 국민이 아닌 고중 한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모든 결정권이 한 사람에게 있을 때 위기상황에 놓인 국가는 어떠한 결과를 겪게 되는지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난 조선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조선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한 일본의 계략 한반도에는 러시아와 일본의 세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 2022. 9. 5.
[학국사요약 13편] 어쩌면 조선의 마지막 기회였던 '만민공동회' 오랜 시간 주변 나라에 끌려다니던 조선. 드디어 백성들이 힘을 합쳐 자주적인 나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하지만 이 기회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는데.. 독립협회와 대한제국 개혁을 위한 모든 정변과 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외세로부터 많은 고통을 받으며 엉망진창이 된 조선.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해 있는 동안 과거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서재필'은 미국에서 돌아와 독립신문을 창간하였다. 서재필은 '조선을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백성들의 무지함(아는 것이 없음)을 깨우쳐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민중 계몽 운동을 위해 독립신문을 발간하였으며 조선의 자주독립과 부패정치 척결, 내정개혁 민중의 참정권과 민권 운동을 위해 1896년 7월 최초 근대적인 사회단체인 '독립.. 2022. 9. 4.
[한국사요약 12편] 러시아로 도망간 고종의 '아관파천' 1894년 갑오년. 참다못해 터진 민중들의 분노 "동학농민운동" 1895년 을미년. 민비가 잔혹하게 죽게 된 "을미사변" 참으로 다사다난한 날들이 이어졌다. 을미사변이 발생하고 난 후 단발령이 실시되었고 (*단발령 : 백성들에게 머리를 깎게 한 명령) 일본을 몰아내자는 의병활동들이 발생하는 등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 아내를 잃고 홀로남은 '고종'의 이야기이다. 러시아로 떠난 조선의 왕 '고종' 아내가 시해당하는 사건의 배후자가 본인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라고 확신한 고종. 오해의 앙금으로 흥선대원군이 죽은 뒤 빈소에 찾아가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주변의 모든 사람을 잃게 되고 쓸쓸하게 혼자 남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고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집권한 지 32년 동안 아내 치.. 2022. 9. 3.
[한국사요약 11편] 명성황후의 마지막 '을미사변' 조선의 왕비 명성황후 그녀의 마지막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일본의 요동반도 반납 1894년 조선의 공식 요청으로 동학농민군들을 제압하기 위해 철수해 있던 청.일 두 나라가 조선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발발한 '청일전쟁(1894년)'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한 일본은 청일전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하게 된다. 승리의 대가로 청나라는 일본에게 요동반도와 배상금을 지불하는 굴욕을 겪게 되는데 이것이 '시모노세키 조약(1895년)'이다. 야망 높은 일본의 입장에선 드디어 대륙 진출의 꿈을 실현시킨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을 지켜보던 나라가 있었으니 '러시아'였다. 당시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건설했다. 그리고 동아시아에 진출하기 위해선 겨울에도 바다가 얼지 않는 항구 즉, 요동반도가 꼭 필요했다. 일본이 이곳 .. 2022. 9. 1.
[한국사요약 10편] 명성황후의 만행에 분노한 백성들이 일으킨 '동학농민운동'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명성황후는 조선의 국모로써, '화려한 외교술과 뛰어난 지략으로 조선역사를 승리의 역사로 이끈 위대한 철의 여인' 이라며 추대해왔고, 특히 그녀의 마지막은 일본군의 시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꽤 긍정적인 평가를 받던 인물이지만, 근래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이유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명성황후의 만행들 - '민 씨 세력'의 부정부패 1884년 발생한 갑신정변 이후 10년 동안 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 시간 동안 조선은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다. 원흉은 민비(명성황후), 민 씨 세력이었다. 민비와 고종은 청나라에게 빌붙는 '친청 정책'을 펼치며 온갖 부정부패를 악랄하게 즐겼다. 흥선대원군이 척결한 '세도정치'를 다시 부활.. 2022. 8. 31.
[한국사요약 9편] 3일 천하 '갑신정변' '민 씨 세력'이 다시 권력을 잡은 후 다시 조선에 개화기가 시작되지만 '온건 개화파'와 '급진 개화파'로 나뉘게 된다.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 결국 급진 개화파는 정변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번 글에서는 이들이 일으킨 정변 '갑신정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온건 개화파'와 '급진 개화파' 청나라의 도움으로 '임오군란'을 해결한 민 씨. 완전한 권력을 갖게 된 그녀는 '성리학 정신은 유지하되 서양의 기술만을 받아들이자'는 청나라식 근대화인 '양무운동'을 롤모델로 삼아 조선의 개화를 준비했다.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필요로 했지만 민 씨는 양반들이 세금을 내는 걸 반대했기 때문에 그 피해는 오로지 백성들의 부담으로 돌아갔다. 한편, 임오군란 이후 개화파들은 어떤 방식의 개화 정책을 추진해야.. 2022. 8. 30.
[한국사요약 8편] '강화도 조약' 이후 시작된 조선의 개화기와 '임오군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주변국들에 비해 조선은 근대화 발전을 하지 못하였고 쇠퇴했다. 이후 아들인 고종과 아내 민비가 권력을 잡아 정치를 하게 되는데 '민비'는 시아버지인 흥선대원군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과 청나라가 조선에서 주도권 싸움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강화도조약' 체결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권력이 워낙 막강했던 탓에 20살이 넘어도 집권을 할 수 없었던 조선 제26대 왕 고종. 그는 아내의 집안 '민씨세력'과 함께 아버지를 견제를 하게 된다. 흥선대원군이 섭정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하는 '최익현의 상소문'을 계기로 고종과 그의 아내 '민 씨'는 1873년 흥선대원군을 정치에서 물러나게 한다. 그리고 2년 후인 1875년 일본의 군함 '운요호'가.. 2022. 8. 29.
[한국사요약 7편]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치'로 흥하고, '쇄국정치'로 망한 조선 지난 [한국사요약 6편]에서는 '안동김씨' 가문에 의한 '세도정치'를 다루었다. 세도정치란, 신하들이 왕보다 높은 권력을 잡고 대신 정치하는 것을 뜻하며 왕권이 약화되고 귀족 가문의 세력이 강해지는 '정치구조'때문에 '세도가문'간의 세력싸움이 잦았으며 이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더욱 고단해졌다. 이러한 배경으로 세도가문은 허수아비 같은 왕이 될 인물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그렇게 즉위한 왕 '고종' 그리고 그의 아버지'흥선대원군'이 등장하게 된다. 7편에서는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치'와'쇄국 정치'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치'로 인한 '세도정치'의 몰락 *고종 (제26대 왕 / 재위 1863 ~ 1907) '세도정치가문'에 의해 왕이 된 '고종'과 대원군이 된 그의 아버지. 본래 '대원군.. 2022. 8. 28.
[한국사요약 6편] 조선을 병들게 한 세도정치(순조 ~ 고종) 한국사요약 6편에서는 조선 1800년 ~ 1868년 역대 임금 [순조-현종-철종-고종] 순으로 조선역사를 주요사건들로 간추려 이야기 하려고 한다. #순조(제 23대 왕 재위 1800~1834) 1800년 '정조'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어린 아들 '순조'가 조선의 23대 임금에 오르게 된다. 11살의 어린 나이였기에 그의 할머니 '정순왕후'가 대신하여 정사를 돌보는 '수렴청정'을 하게 된다. 왕의 모든 권한과 권위를 갖게 된 정순왕후는 정조의 반대파였던 인물이고 정조가 수립한 정치질서를 모두 갈아엎게 되는데 '정조'의 지지세력들을 탄압하고 복수하기 위해 수많은 천주교도들을 숙청한다. 이 사건을 '신유박해(1801년)이라 한다. 하지만 4년 후 할머니'정순왕후'가 물러났지만 아직까지도 어렸던 15살의 순조... 2022. 8. 26.
[한국사요약 5편] 정신병에 걸린 사도세자 (경종 ~ 정조) 한국사요약 5편에서는 조선 1724년 ~ 1800년 역대 임금 [경종 - 영조 - 정조] 순으로 이야기하되, 비운의 세자로 '사도세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경종 (조선 제20대 왕 재위 1720~1724) 재위 4년 되던 해 어느 날 몸이 허약했던 경종은 병상에 누워있었는데, 게장과 생감을 먹고 배탈이 나 의식을 잃고 사망하게 된다. 까칠한 남자 _ 영조 그렇게 왕위에 오르게 된 연잉군이었던 "영조(조선 제21대 왕 재위 1724~1776)" 즉위하자마자 영조는 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 게장과 생감을 준 게 바로 연잉군, 즉 영조이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는 몸종('동이') 출신이었기에 미천한 출신과 형을 죽인 살인자라는 콤플렉스로 항상 깐깐하고 예민했던 왕으로 전해진다. .. 2022. 8. 25.
[한국사요약 4편] 조선역사 최악의 굴욕 _ 삼배구고두례 '인조'의 수모 _ 삼배구고두례 광해를 몰아내고 인조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 이때 후금에선 사이좋았던 광해를 몰아냈다는 명분으로 조선에 쳐들어온다 이것이 바로, "정묘호란(1627년)" 왕과 귀족들은 재빨리 강화도로 도망가고, 조선의 관군과 의병들이 평안도에서 후금과 맞서 싸웠다. 이때 후금은 명나라와 전쟁 중이었고 격렬하게 저항하는 조선이 좀 부담스러워 제안을 하게 된다. "우리를 형님의 나라로 부르겠다 약속한다면 전쟁을 멈추겠다." 조선은 이를 받아들였고 정묘호란은 끝나게 된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후금은 힘이 더욱 막강해졌고 명나라는 멸망의 길을 걷고 있었다.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후금의 우두머리, '칸 홍타이지'는 자신을 황제로 높이고 국호를 청으로 바꾼다. 또한, 겸.. 2022. 8. 24.
[한국사요약 3편] 조선왕조 세조 - 광해 #수양대군 _세조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고 역모를 일으켜 왕위에 오른 '세조' 한편으로는 '저주받은 왕' 이라고도 전해진다. 조선시대 야사에 따르면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며칠 뒤 세조는 꿈을 꾸게 되는데 죽은 '현덕왕후(단종 엄마)'가 나타나 세조의 얼굴에 침을 뱉고 욕을 했다. "네가 감히 죄 없는 내 아들을 죽이다니, 나도 네 아들을 죽이겠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세조는 본인의 첫째 아들인 '의경세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한다. 또한 침을 맞은 얼굴에 피부병이 생기는 기괴한 일까지 겪게 된다. 실제로 세조는 피부병으로 고생하다가 피부가 썩어 생을 마감한다. #예종-성종 첫째 아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고 둘째 아들인 예종이 왕위에 올랐지만 제위 13개월 만에 죽음을 맞이한다. 다음으로 조선을 .. 2022. 8. 23.
[한국사요약 2편] 이성계와 이방원이 피로 세운 조선 고려말 왕권은 바닥에 떨어지고 친원파들 때문에 나라는 망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이성계 장군에게 명령했다. "중국에 있는 요동 땅을 가져와라" 이성계 장군은 어쩔 수 없이 왕의 명령으로 요동정벌을 출발해 위화도 섬에 도착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승산이 없기에 다시 돌아간다. 이것이 '위화도 회군' [한국사요약 2편] 이성계와 이방원이 피로 세운 조선 이성계는 친원파들을 경멸하며 혁명을 꿈꾸는 신진 사대부 정도전의 도움을 받아 반란을 일으키고 고려를 무너뜨리고 대망의 '조선'을 건국한다. 이것이 500년 조선역사의 시작이다. 태조 이성계는 정도전을 끼고 개혁을 이끈다. 왕권을 강화하는 한편 백성들을 잘 돌보기 위해 노력하며 조선의 틀을 잡아갔다. 이후 시간이 지나고 이성계는 왕위를 막내.. 2022. 8. 22.
[한국사요약 1편] 고조선의 시작과 고려의 멸망 아주아주 먼 옛날 환인(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위해 인간세상에 내려오게 된다. 그때,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서 인간이 되고싶다고 투정을 부리니까 환웅 : "음.. 100일동안 동굴에서 쑥과 마늘만 먹으면 인간이 되게 해줄게 ^^ " 하지만 중간에 호랑이는 포기하게 되고 곰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단해.. 그렇게 곰은 여자(웅녀)가 되어 환웅과 결혼하고 단군을 낳았다. 바로, 단군할아버지 [한국사요약 1편] 고조선의 시작과 고려의 멸망 #고조선 이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우는데, 이를 "조선(고조선)" 이라 불렀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홍익인간"을 건국이념으로 세운다 이때는 청동기시대로 벼농사도 짓고, 계급도 나뉘고, 고인돌(무덤)도 만들던 시기다 그 후에 무기가 발달하게 되.. 2022. 8. 21.
조선 악녀가 낳은 '작은악녀' _ 호명옹주 (이 글은 이전 포스팅 '조선왕조가 인정한 악녀 _ 소용 조 씨'와 연관되는 내용입니다.) 조선 제16대 왕 '인조' 인조라는 임금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인물이었다. 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낸 뒤 왕위에 올랐지만 곧바로 '이괄의 난'이 터져 도성을 떠났고 다음으로 '정묘호란'이 터져 또다시 짐 싸서 피난을 갔고 이번엔 '병자호란'이 터져 피난을 떠난 거의 '피난 마스터'였다. 특히 병자호란 때 청나라 황제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례'라는 한국사에 길이길이 기억되는 '삼전도의 굴욕'까지 겪었다. 역대 조선에서 당할 치욕이란 치욕은 혼자 독차지하였다. 삼전도의 굴욕이 있은 후 궁으로 돌아온 인조였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왕비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고 자식들까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기.. 2022. 8. 19.
임진왜란 시리즈 Ep.05 대동강 전투와 잊어선 안될 영웅 '원연' 유인작전에 휘말려 허무하게 임진강 방어선을 날려버린 덕분에 왜군은 손쉽게 평양을 향해 진격했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대동강이라는 거대한 강을 사이에 두고 방어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평양에 있던 선조는 명나라와 맞닿아 있는 의주로 피난 가면서 세자 광해에게 '분조'를 명한다. "오늘 이후로는 세자로 하여금 국사를 임시로 다스려 관작의 제배나 상벌 등의 일을 모두 편의에 따라 스스로 처결할 일로 대신들에게 이르라." - 선조실록 27권, 선조 25년 6월 13일 신축 8번째 기사 - 그렇게 조정은 둘로 쪼개져 세자에게 왕의 임무를 맡기고 바로 떠나버린 선조였다. 임진왜란 시리즈 Ep.05 대동강 전투와 잊어선 안될 영웅 '원연' 이때 광해군은 정말 멋쟁이 그 자체였다. 아버지와는 달리 평양성에 머무르며 .. 2022. 8. 17.
임진왜란 시리즈 Ep.04 조선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용인전투' 전라도 관찰사 이광 1592년 4월 13일 (음력) 왜군이 조선을 침략하는 임진왜란이 일어난다. 당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왜군은 경상도를 부시며 진격하였고 조선군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쟁이 시작된 지 20일 만에 한양이 함락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당시 임금 선조는 누구보다 빨랐다. 이미 나라 버리고 망명을 위해 ‘의주’까지 튀어버렸고 이에 조선의 왕을 잡으면 모든 게 끝날 것이라 생각한 일본은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한양이 점령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한 사나이가 한양을 탈환해야겠다는 용맹한 의지를 다지게 된다. 바로 '이광’ 전라도 관찰사였던 이광은 신속히 근왕군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근왕군의 수는 전라도에서만 4만에 달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충청도에서 8천 명이 합류했고 경상도 .. 2022. 8. 15.
임진왜란 시리즈 Ep.03 잘못된 선택의 눈물 _ 임진강 전투 이일이 상주 전투에서 대폐 하고 믿었던 신립마저 탄금대 전투에서 패전한 상황에서 왜군은 한양으로 들어갔다. 조선의 임금 선조만 잡으면 이번 전쟁은 게임 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선조는 왜군의 예상과는 한참 다른 전략을 갖고 있었다. 이미 짐 싸서 북쪽으로 도망간 건 오래였고 왕이 수도를 버리고 도망치는 건 전혀 예상 못했던 왜군은 "도망도 하나의 전략이구나!" 라며 감탄에 빠졌다. 그리고 무조건 선조를 잡겠다고 북진한다. 한편 조선은 다시 13,000명 정도로 병력을 끌어모아 임진강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엉망진창.. 이게 전투인지 코미디인지 모를 답답한 패전이 시작된다. 임진왜란 시리즈 Ep.03 잘못된 선택의 눈물 _ 임진강 전투 # 김명원의 부진 한강에서 헛짓하던 인물이 또 .. 2022. 8. 13.
임진왜란 시리즈 Ep.02 _ 이순신 발목잡은 이일과, 답도 없는 김명원 이야기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일본은 파죽지세로 경상도를 함락하고 북진하였다. 그리고 '신립' 부대가 왜군과 붙고 패하기 전 선조는 유능한 장수랍시고 한 장군을 파견하여 왜군을 막게 한다. 바로 이일 신립과 마찬가지로 북방에서 활약한 인물이었는데 사실 조선을 통째로 말아먹을 뻔 한 인물이었다. 임진왜란 시리즈 Ep.02 _ 이순신 발목잡는 이일과, 답도 없는 김명원 이야기 이순신 장군이 임관 초 북방에서 만호로 근무하던 무렵, 이일은 북방사로, 이순시의 직속 상사였다. 그런데 어느 날 1000명에 달하는 여진족이 조선인 마을을 급습해 물자를 약탈하고 백성들을 납치했는데 책임자였던 이일은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버렸다. 이순신 장군은 혼자 남아 60명의 군사로 1000명의 여진족을 격퇴했고, 이후 군사를 이끌고 여진.. 2022. 8. 8.
임진왜란 시리즈 Ep.01 _ 안타까운 영웅 '신립'의 탄금대전투 어느 날 조선 중기의 무신 '신립은' 산에서 사냥하다 그만 길을 잃게 되었다. 그러다 슬프게 울고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하였다. 그 여인에겐 매우 딱한 사정이 있었는데 종 한 명이 식구들을 모두 죽이고 여인만 살려둔 것으로 여인은 종의 아내가 되던지 아니면 종의 손에 죽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립은 그녀를 지켜주겠다 약속하였고 한밤중에 나타난 종을 활로 쏘아 죽이게 된다. 그러고 이만 가려는 신립에게 여인은 간곡히 부탁했다. "이제 저는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제발 저를 거두어 주시지요" 하지만 이미 혼인한 몸이었던 신립은 이 부탁을 거절하며 떠났고 절망에 빠진 여인은 이튿날 집에 불을 지르고 자결하고 말았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신립은 조정의 명을 받들어 일본군과 싸우기.. 2022. 8. 4.
대한민국의 구국 영웅 이순신 _ 후편 일본을 통일하고 임진왜란(1592)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과대망상증 환자에 몽상가였던 그의 계획은 이러했다. 먼저 조선의 왕 '선조'를 잡고 편하게 명나라를 친 다음 천하를 다스리겠다. 그런데 웬걸? 선조가 잽싸게 줄행랑쳐버린다. 아예 명나라로 망명까지 하려고 한다. 이러한 선조를 향한 백성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와중에 다행히 왜구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간 선조를 잡지 못했고 덕분에 전쟁은 장기화된다. 그리고 이순신의 전설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의 구국 영웅 이순신 _ 후편 그동안 조선에서 유일하게 전쟁준비를 철저하게 한 이순신은 왜구가 침략했단 소식을 듣고 전투태세를 갖추게 된다. 1592년 5월 4일. 첫 출전 왜구들은 약탈과 방화가 특화되어있는 못돼 먹은 아이들이었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 2022. 7. 26.
대한민국의 구국 영웅 이순신 _ 전편 다른 아이들과 모여 놀라치면 나무를 깎아 화살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동리에서 전쟁놀이를 하였으며, 자기 뜻에 맞지 않는 자가 있으면 그 눈을 쏘려고 하여 어른들도 꺼려 감히 그의 문 앞을 지나려 하지 않았다. 여름에 참외밭을 지나가다가 참외가 먹고 싶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는데, 이에 화가 난 그는 집에 가서 말을 타고 참외밭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 후엔 참외 밭주인이 그에게 참외를 거저 주고 싶어 했다. 놀이를 할 때 방해가 되면 어른들의 눈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려 하고 참외 안 준다고 밭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리는 이 귀여운 골목대장 소년. 이 개구쟁이 어린아이는 훗날 조선을 구한 임진왜란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이 된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영웅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취업준비하는 이순신 1.. 2022. 7. 20.
저주받은 무당집 저주받은 무당집 : 벼락치자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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