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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5

임진왜란 시리즈 Ep.05 대동강 전투와 잊어선 안될 영웅 '원연' 유인작전에 휘말려 허무하게 임진강 방어선을 날려버린 덕분에 왜군은 손쉽게 평양을 향해 진격했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대동강이라는 거대한 강을 사이에 두고 방어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평양에 있던 선조는 명나라와 맞닿아 있는 의주로 피난 가면서 세자 광해에게 '분조'를 명한다. "오늘 이후로는 세자로 하여금 국사를 임시로 다스려 관작의 제배나 상벌 등의 일을 모두 편의에 따라 스스로 처결할 일로 대신들에게 이르라." - 선조실록 27권, 선조 25년 6월 13일 신축 8번째 기사 - 그렇게 조정은 둘로 쪼개져 세자에게 왕의 임무를 맡기고 바로 떠나버린 선조였다. 임진왜란 시리즈 Ep.05 대동강 전투와 잊어선 안될 영웅 '원연' 이때 광해군은 정말 멋쟁이 그 자체였다. 아버지와는 달리 평양성에 머무르며 .. 2022. 8. 17.
임진왜란 시리즈 Ep.04 조선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용인전투' 전라도 관찰사 이광 1592년 4월 13일 (음력) 왜군이 조선을 침략하는 임진왜란이 일어난다. 당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왜군은 경상도를 부시며 진격하였고 조선군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쟁이 시작된 지 20일 만에 한양이 함락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당시 임금 선조는 누구보다 빨랐다. 이미 나라 버리고 망명을 위해 ‘의주’까지 튀어버렸고 이에 조선의 왕을 잡으면 모든 게 끝날 것이라 생각한 일본은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한양이 점령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한 사나이가 한양을 탈환해야겠다는 용맹한 의지를 다지게 된다. 바로 '이광’ 전라도 관찰사였던 이광은 신속히 근왕군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근왕군의 수는 전라도에서만 4만에 달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충청도에서 8천 명이 합류했고 경상도 .. 2022. 8. 15.
임진왜란 시리즈 Ep.03 잘못된 선택의 눈물 _ 임진강 전투 이일이 상주 전투에서 대폐 하고 믿었던 신립마저 탄금대 전투에서 패전한 상황에서 왜군은 한양으로 들어갔다. 조선의 임금 선조만 잡으면 이번 전쟁은 게임 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선조는 왜군의 예상과는 한참 다른 전략을 갖고 있었다. 이미 짐 싸서 북쪽으로 도망간 건 오래였고 왕이 수도를 버리고 도망치는 건 전혀 예상 못했던 왜군은 "도망도 하나의 전략이구나!" 라며 감탄에 빠졌다. 그리고 무조건 선조를 잡겠다고 북진한다. 한편 조선은 다시 13,000명 정도로 병력을 끌어모아 임진강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엉망진창.. 이게 전투인지 코미디인지 모를 답답한 패전이 시작된다. 임진왜란 시리즈 Ep.03 잘못된 선택의 눈물 _ 임진강 전투 # 김명원의 부진 한강에서 헛짓하던 인물이 또 .. 2022. 8. 13.
임진왜란 시리즈 Ep.02 _ 이순신 발목잡은 이일과, 답도 없는 김명원 이야기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일본은 파죽지세로 경상도를 함락하고 북진하였다. 그리고 '신립' 부대가 왜군과 붙고 패하기 전 선조는 유능한 장수랍시고 한 장군을 파견하여 왜군을 막게 한다. 바로 이일 신립과 마찬가지로 북방에서 활약한 인물이었는데 사실 조선을 통째로 말아먹을 뻔 한 인물이었다. 임진왜란 시리즈 Ep.02 _ 이순신 발목잡는 이일과, 답도 없는 김명원 이야기 이순신 장군이 임관 초 북방에서 만호로 근무하던 무렵, 이일은 북방사로, 이순시의 직속 상사였다. 그런데 어느 날 1000명에 달하는 여진족이 조선인 마을을 급습해 물자를 약탈하고 백성들을 납치했는데 책임자였던 이일은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버렸다. 이순신 장군은 혼자 남아 60명의 군사로 1000명의 여진족을 격퇴했고, 이후 군사를 이끌고 여진.. 2022. 8. 8.
임진왜란 시리즈 Ep.01 _ 안타까운 영웅 '신립'의 탄금대전투 어느 날 조선 중기의 무신 '신립은' 산에서 사냥하다 그만 길을 잃게 되었다. 그러다 슬프게 울고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하였다. 그 여인에겐 매우 딱한 사정이 있었는데 종 한 명이 식구들을 모두 죽이고 여인만 살려둔 것으로 여인은 종의 아내가 되던지 아니면 종의 손에 죽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립은 그녀를 지켜주겠다 약속하였고 한밤중에 나타난 종을 활로 쏘아 죽이게 된다. 그러고 이만 가려는 신립에게 여인은 간곡히 부탁했다. "이제 저는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제발 저를 거두어 주시지요" 하지만 이미 혼인한 몸이었던 신립은 이 부탁을 거절하며 떠났고 절망에 빠진 여인은 이튿날 집에 불을 지르고 자결하고 말았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신립은 조정의 명을 받들어 일본군과 싸우기..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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