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실화공포2

[실화공포] 저수지에서 만난여자 어릴 적 내 최고의 친구는 외삼촌이었다. 삼촌은 늦둥이라 나보다 10살이 많았는데 삼촌이랑 노는 게 너무 즐거워 방학만 되면 할머니 댁에 바로 달려가곤 했다.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런데 고2 되었을 때. 외삼촌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렸고 장례는 할머니댁에서 3일장으로 치러졌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사흘 내내 통곡소리가 멈추질 않았다. "아휴.. 차가 뒤집어져서 그 자리에서 그냥 죽었대..." "올해 스물일곱이랬지? 한창일 때 갔네.. ㅉㅉ" 다시는 삼촌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았다. 근처 삼촌과 자주 놀던 저수지에 갔다. 오랜만에 찾은 저주지는 기억 속 그대로였다. 물가에 앉아 삼촌과의 시간을 하나 둘 떠올리고 있는데.. 흑흑흑.. 흐흐흑 흐흐 흐흑 어디선.. 2022. 10. 3.
창문 너머로 들리는 의문의 소리 (끝없는 공포 ㄷ ㄷ ㄷ ) 나는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매년 여름 제자들에게 들려주던 오싹한 경험담을 풀어보려 한다. 어린 시절 여유롭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네 식구가 단칸방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런데 딱 한번, 혼자 자게 된 날이 있었는데 그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때는 1996년 여름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한 단칸방으로 이사를 가는 날이었다. 당시 우리 집은 단돈 500만 원으로 전셋집을 구하다 보니 아무래도 저렴한 반지하 단칸방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이사 간 집은 반지하가 아니었다. 햇볕이 잘 드는 단층집 끝방을 개조하여 만든 방이었는데 집에서 처음 느껴보는 포근한 기분에 신나게 이사를 했다. 그런데 그렇게 이사를 하다가 딱 하나 이상한 점을 느꼈는데 다른 방들에 사람이 없다는 것. 심지어 집주인.. 2022. 10.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