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역사 & 미스테리

[중국 3대 악녀 서태후] 매일 밤 미소년들과 쾌락을 즐기다

by 파베누 2022. 10. 11.
728x90

권력에 미쳐 가족까지 죽음으로 내몰고 매일 밤 미소년들을 잡아다 쾌락을 즐겼던,

동아시아 역사를 통틀어 최악의 악녀로 뽑히는 여인. 

'서태후의 이야기'

 

서태후
중국의 서태후

 

전략가 서태후


1835년 청나라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그녀가 바로 훗날 세상을 뒤집어버릴 서태후였다.

어린 시절 그녀의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 너무나 가난했던 그녀는 갖은 고생을 겪으며 성장했다.

시간이 지나도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나고자 그녀가 선택한 것은 '궁녀'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16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황제를 보필하는 '궁녀'가 되었다.

하지만 꽤나 영특하고 욕심이 많았던 그녀는 궁녀의 신분에 만족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황제의 눈에 들어 출세하고자 하는 남다른 포부를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발품 뛰며 야무지게 정보를 얻은 결과

당시 청나라 황제 '함풍제'의 이상형은 노래를 아름답게 잘하는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태후는 속으로 ' 만세'를 외쳤다.

사실 서태후가 얼굴은 그다지 뛰어나진 않았지만, 노래 하나만큼은 기깔나게 불렀던 것이다.

한껏 신난 서태후는 함풍제의 눈에 띄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불러 재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완벽히 들어맞았다.

 

 

 

황제의 여자가 된 서태후


서태후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단단히 빠져버린 함풍제가 바로 그녀와 동침을 하게 되었다.

이때 당시 일개 궁녀가 황제와의 잠자리를 하는 것은 천운이 따라야만 가능했다.

어찌 보면 정말 대단한 여인이라 말할 수 있는데, 놀랍게도  서태후는 여기서 더 큰 행운까지 얻게 된다.

함풍제에게 정실부인과 후궁들이 존재했지만, 아이를 볼 수 없었다.

그렇기에 황실에선 대를 이을 후계자가 태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서태후가 함풍제의 아이를 임신하고, 심지어 아들을 낳았다.

비록 후궁의 자식일지라도 여태껏 아들을 한 번도 낳아본 적이 없던 함풍제는 크게 기뻐했다.

사실 두 명의 태후를 편하게 부르기 위해 함풍제의 정실부인이 자금성 동쪽에 살았기에 동태후.

그다음 부인이 서쪽에 살았기 때문에 서태후로 부르게 된다. 

서태후는 유일한 아들 '동치제'를 낳고 어깨가 잔뜩 올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서태후는 생각 이상으로 야망가이자 돌아이였다.

사이코패스끼가 있었던 건지 자식에 대한 생각은 별로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권력에만 관심 있었다.

오죽했으면 '동치제'가 친모인 서태후를 무서워하고 오히려 온순하고 자애로운 동태후를 더 많이 따랐다.

이후 시간이 지나 청나라의 상황이 급변하게 된다. 

 

 

 

황제가 동태후에게 남긴 유서


동아시아의 1 짱 노릇을 하던 청나라가 영국과 두 번의 아편전쟁에서 대패하고 굴욕을 맛보게 된다.

황실 전체가 피난에 가기에 이르렀고, 열강들과의 여러 조약으로 배상금은 물론 땅까지 다 뺏겼다.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화병으로 함풍제는 31세의 젊은 나이로 병을 얻어 사망한다.

그런데 함풍제가 죽기 직전에 정실부인 동태후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서태후가 당신을 위협한다면 그냥 죽여버리시오"

 

서태후의 야망을 이미 눈치챘던 함풍제는 그녀가 걷잡을 수 없는 권력을 휘어잡기 전에 

죽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동태후는 이 유서를 고이고이 간직하였고,  함풍제 다음으로 서태후의 아들 동치제가 청나라 제10대 황제로 즉위하게 된다.(1861년)

하지만 당시 동치제는 6살로 유치원에 갈 나이였다.

그래서 동태후와 서태후가 함께 황제를 대신해 섭정을 하게 되는데, 서태후는 상상을 초월할 권력욕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동태후는 그다지 권력에 큰 관심이 없었다. 

타고나길 인자한 인품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넓은 인물이었고 글을 익을 줄도 몰랐다.

그래서인지 사실상 서태후가 청나라를 꽉 쥐고 나라를 다스리게 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무리 실권을 갖고 있다 해도 서태후에게 동태후는 매우 거슬리는 존재였다. 

가뜩이나 아들이자 황제란 놈이 동태후만 좋다고 따라다니니 불편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서태후의 심기를 강하게 건드리는 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서태후의 치밀한 계획


동치제가 결혼할 여자를 고를 때였다.

동태후와 서태후는 각자 집안의 여인을 신부를 추천해 주었다.

여기서 황제는 동태후 집안 여인을 황후로 맞이하였고, 서태후가 밀어준 여인은 후궁으로 삼았다.

이때부터 한 성깔 했던 서태후는 이를 바득바득 갈게 된다. 

하지만 동태후에겐 비장이 무기 '유서'가 존재했으니 서태후가 맘대로 움직일 수는 없었다. 

비록 친자식이 황제가 됐더라도 서역은 동태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서태후는 한 가지 좋은 생각을 하게 됐다.

동태후가 감기로 고생하고 있던 때, 서태후는 동태후를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그녀의 병이 나을 때쯤 서태후는 팔에 붕대를 감고 동태후를 찾아갔다.

이에 동태후는 걱정되는 마음에 어찌 된 일인지 물었더니 서태후는 혼신의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말했다.

"점쟁이가 약에 사람의 피를 타서 먹이면 태후께서 병이 다 나을 거라 하여 제 피를 약에 넣었습니다.
다행히 병이 다 나아지셨네요"

 

이를 들은 마음씨 착한 동태후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본인을 위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울어주는 서태후에게 감동을 받아 버린 것이다.

결국 동태후는 함풍제가 남긴 비장의 무기인 유서를 불태워 버리고 서태후를 믿기로 결심한다.

그리고는 얼마 후

동태후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진탕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 죽음에 서태후의 독살설이 많은 이들에게 설득되고 있지만, 어쨌건 오피셜로는 뇌진탕이었다. 

 

728x90

 

서태후의 세상


이제 눈엣가시 동태후가 사라졌으니 완전한 권력을 독점하게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눈에 뵈는 게 없어진 서태후는 본격적으로 세상 최악의 악녀로 변모하게 된다.

먼저 서태후는 동태후 집안사람이었던 며느리와 아들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구박과 쌍욕을 박았다.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 동치제가 1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기록된 사인은 천연두였지만, 어머니 서태후의 등쌀에 질려버려 환락에 빠져 살다가 매독 걸려 사망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당시 임신 중이었던 며느리를 끊임없이 핍박하였고 결국 며느리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며느리가 아들을 낳게 되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 것이라 생각하여 이런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어찌 됐던 피도 눈물도 없었던 서태후는 자신의 아들이 병에 걸려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걱정하기는커녕 재빠르게 꼭두각시 황제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서태후의 먼 조카이자 고작 3살이었던 아이를 황제로 앉히게 된다.

광서제 (청나라의 제11대 황제)

허수아비 황제 하나 앉혀 놓고 끝끝내 누구도 위협할 수 없는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며 섭정을 이어가게 된 서태후.

이런 그녀는 날이 갈수록 사치와 향락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전해진다. 

한 끼에 120개가 넘는 반찬을 즐기며, 그것도 하루에 4끼씩 먹었다.

또한 보석과 같은 사치품에 환장하였고, 3천 상자가 넘는 옷을 소지할 정도로 낭비가 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치의 끝판왕이었던 것은 '이화원'

이화원은 그녀의 별장으로 어마 무시한 크기를 자랑하였으며 무척이나 호화스러웠다.

여기서 생활하던 서태후는 명을 내렸다. 

"미소년들을 잡아와라"

그녀의 목적은 하나였다.

매일 밤 미소년들과 즐거운 쾌락을 맛보겠다!

 

 

 

서태후의  은밀한 사생활


서태후는 50대가 넘는 나이였지만 성욕은 왕성했고, 특히 젊고 잘생긴 남자를 매우 선호했다.

그녀는 이화원의 '남호로'라는 섬에 미소년들을 강제로 수용시킨다.

그리고는 하루에 한 명씩 불러 상상하기 힘든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된다.

또한 안타깝게도 그녀와 힘든 밤을 보낸 남자들은 그날 바로 죽어야 했다.

서태후와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외에도 젊어지기 위해 매일 젊고 예쁜 여자의 모유를 먹었다고 한다. 

한편 이처럼 서태후가 해괴망측한 것들을 벌이다 보니 어느덧 황제 '광서제'가 직접 정사를 돌볼 수 있는 성인이 되었다.

이에 광서제는 막 나가는 서태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앞으로 남은 건 더 미쳐 날뛰는 서태후의 막장 행보와 청나라의 멸망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편 계속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