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000면 VS 여자 1명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걸 실제로 가능하게 한 여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70이라는 나이로 말이다.
우리나라 장희빈 . 이런 아가들과는 급이 다른여자
3000명의 남자와 즐기던 문란한 여자황제
중국의 측천무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14살의 측천무후
좀 예쁘장하거나 귀여운 외모의 여자들에게 한번씩은 따라다녔을 소문.
‘쟤가 남자를 그렇게 밝힌다며?’
측천무후도 딱 그러한 경우라고 한다.
그리고 과거의 중국에서 좀 예뻤다!?
이 말인 즉
중국의 황후자리는 하이패스로 직행한다는 것.
당시 중국은 당태종(당나라 2대 황제)의 시대를 지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시기에 당태종의 황후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그해 14살이 되었던 측천무후의 소문이
당태종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즉시 데려오게 된다.
그렇게 당태종의 부인이 된 측천무후는
겨우 14살이었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중학교 1학년.
하여튼 당태종 역시 어리고 예쁜 측천무후를 굉장이 아끼고 사랑했다.
이런 이야기들을 미루어 보면
측천무후가 절세미인에 가녀린 성격을 가진 여자같은 느낌이지만
그녀는 청순과는 거리가 먼
레전드급 성격을 가지고 있던 여자였다.
어느 날은 너무 사나워서 아무도 길들이지 못한 말 한마리를 보게 되는데
보자마자 측천무후가 길들여보겠다 하며
쇠책찍 , 쇠망치 등을 사용하면서 '정 안되면 죽이면 된다 ' 식의 상황을 연출하는데
이것이 지속되자 당태종은 식겁했는지 점점 측천무후를 멀리 하게 되면서
밤마다 홀로 외롭게 지세웠다고 한다.
새어머니에게 반한 고종
여기서 , 아주 지루하게 흘러가던 역사에서
갑자기 사건이 하나 터지게 된다.
당태종이 병에 걸리게 된 것이다.
측천무후는 병간호 하면서 점수 따고 있던중이었는데
당태종의 아들 고종이 문병을 왔다가 측천무후에게 반하게 된다.
그 일이 있은 후 당태종이 세상을 떠나고 상황이 좀 꼬이기 시작하는데,
당시 황제가 죽으면 부인들은 절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절에 안들어갈 방법은 단 하나.
아이를 임신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거지같은 성격 때문에 태종의 관심을 제대로 못 받았으니
임신할 턱이 있나.
그렇게 바로 머리 밀고 비구니가 되어 절에 들어간다.
그럼 측천무후, 평생 그렇게 비구니로 살게 되었나?
그럴리가 놉놉..
아까 첫눈에 반해버린 고종이 아빠부인한테 구애를 하기 시작했다.
매일 같이 절에 찾아가 마음을 고백하는데
황제라는 사람이 매일 밤 사라져 절을 가니까
황후는 수상한 마음에 사람을 보내게 되었는데,
거기서 비구니 한명이랑 노닥거리고 있었던 것.
그리고 그 비구니는 바로 시어머니 라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황후 왕씨는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화가 잔뜩나서
고종에게 엄청난 바가지를 긁었어야 당연한데..
왠걸?
쿨내넘치게 받아줬다고 한다.
다시 궁으로 돌아온 측천무후
사실 이 황후 왕씨는 측천무후를 이용해서
당시 고종의 세컨이었던 소숙비를 쳐내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다시 궁으로 돌아온 무후는
초반엔 왕씨의 부탁을 들어주며 소숙비 경계를 잘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고종한테는 꼬리를 틈틈이 흔들어
금슬은 좋았다고 한다.
그러고 결국 무후의 마크끝에
소숙비는 고종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고 하는데
그즈음 되자 무후는 바로 윗선의 황후 왕씨를 손절하기 시작한다.
사실 손절이라기 보다는 삭제 개념에 가까울 정도로 살벌했다고 한다.
그 시작은 바로 그 해
측천무후에게서 생긴 딸에서 시작된다.
황후 왕씨가 출산도 격려할 겸
아주 의례적으로 그 딸을 보러 왔던 날이었다.
그런데
황후가 다녀간 뒤 아주 멀쩡히 잘 있던 아기가
갑자기 죽어버린 것이다.
너무 건강하던 아이가 죽어버리니 무후는
고종에게 황후가 아이를 죽였다고 말하게 되고
고종 역시 황후 왕씨를 폐위시키고 폐출 시켰다고 한다.
무후는 정말 아무런 잘못도 없이 딸을 잃은 비극의 여주인공이었을까
그럴리가 노놉
사실 모든 진실은 무후가 왕씨를 몰아내기 위해 꾸민 연기들이었다.
황후가 되기 위해 본인 딸의 목숨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봐도 독하다 독해 너무 무섭다 싶은데
자신의 모략으로 추락한 왕씨, 그리고 소숙비에게
‘곤장 100대 + 팔다리 잘라서 항아리에 가둬라 ‘를
시전을 하며 마무리까지 완벽한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숙비는 죽기직전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고양이로 태어나겠다.
그래서 쥐로 다시 태어난 너를 물어 죽여주마.”
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왕씨는 둘째치고 소숙비는 억울하지 억울해.
그런데 천하의 무후도 이 저주가 무서웠는지
이 후 왕실에선 고양이를 키우지 못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꽤나 많은 시간이 흘러 고종이 병을 하나 얻게 되는데
여기서 무후는 본인의 아들을 황태자로 임명시켜 버렸다.
그런데 첫째가 아닌 셋째를 임명시켰는데 왜 그랬을까?
이유는 너무 심플하다.
첫째 _ 소숙비의 딸을 챙김
둘째 _ 본인이 진행했던 숙청에 의문을 품음
이렇게 말도 안듣는 놈들을 살려둘 수가 없었던 것인지
첫째는 독살, 둘째는 폐위를 시켜버린다.
그런 상황에서 고종이 세상을 떠나버리고
궁 안은 측천무후 세상이 되어 버린다.
황제는 황태자였던 셋째 중종이 즉위하게 되는데
어이없게도 중종을 3개월만에 폐위시켰다.
외척세력들이 너무 강력해진다고 황제를 몰아낸것이다.
그리곤 막내를 황제로 올려버리는데
사실 모든건 허수아비고 정치는 무후가 하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스스로 황제가 되고 싶었던 무후.
국호도 바꾸고, 수도도 바꾸면서 모든걸 갈아엎어버린다.
남편과 아들 네명을 모두 치워버리고
측천무후가 황제가 되어버리는데
의외로 또 정치를 하긴 했는지,
통치시스템 개편, 과거제도 개편, 신분 가문 상관없이 인재등용
이런 것들을 다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은 재능충이었던건지
이 시기 백성들은 쌀이나 곡식이 넘쳐나서
너무 행복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측천무후가 남자를 밝히기 시작한다.
그 수준이 진정 어나더 레벨이었는데
전국에서 무려 3000명을 데려왔다는 것이다.
그녀의 나이 60을 넘어서
와우
공학부라는 기관을 따로 설치하여
3000명을 날마다 바꿔가며 잤다고 한다.
어찌보면 나이 60이 넘어서 대단한 것 같기도 한데
여기서 더한 문제는 이 잠자리에서 만족하지 못한 남자들은
사내구실을 못한다고 다 죽여버렸다는 것이다.
그럼 남자한테 빠져서 정치는 제대로 하고 있었나?
아니지 노놉
예전부터 쌓여오던 불만들이 터져서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측천무후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이후 이상하게도 셋째였던 중종이 다시 황제가 되어서
본인 엄마라고 또 극진히 보살피게 되고
잘 먹고 잘 살다가 늙어서 자연사 했다고 한다.
진정한 레전드 인생 찍고 가심
쿠데타 까지 일어났는데도 참교육 없이 평온한 인생을 살다간
측천무후 인생 쌉인정 하며 _ 끝
중국의 3대 악녀 측천무후 _ 남자 3000명과 즐겼던 여황제
: 벼락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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