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멸종되어야 하는 이유 (약혐 맘아파)

오늘은 인터넷 자료들 보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내용 있어서 공유해 보려고 글 올립니다.

판타지에 나오는 환상의 동물처럼 신비로운 호랑이. 바로 백호다.

동물원은 백호가 탄생하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광객들이 백호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백호는 이렇게 생겼다.

동물원에서 이런 모습의 백호가 태어날 확률은 무려 96.6%가 넘는다.

그러니 백호는 원래 이런 생김새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기적의 백호'는 고작 3.3%의 확률로 태어난다.

그렇다면 96%가 넘는 확률로 태어난 진짜 백호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실 모두 예상했겠지만, 도살된다.

살려두면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털이 덜 하얗게 태어났다.이러면 실패작이 된다.

도살처분 대상이다.

위 사진의 호랑이는 부정교합으로 태어났다.

이 녀석도 도살처분이다.

게다가 지속적인 근친교배로 면역결핍, 척추측만, 구개파열, 정신장애 등 수많은 선척적 유전적 질병을 가지고 태어난다.

전부 관광객이 보이지 않는 곳에 평생 갇혀 지내거나, 도살 처분된다.

성공만 하면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돈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아무리 높아도 동물원에서는 포기하지 않는다.

백호는 보존해야 하는 '종'이 아니다.

그저 유전적 질병을 잔뜩 안고 태어난 안타까운 돌연변이 생명체이다.

백호가 자연적으로 태어날 확률은 1/10000밖에 안된다.

하지만 우리가 백호를 볼 때마다환호하고 예뻐할수록 이러한 잔혹한 학대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일부 동물원은 끊임없이 호랑이의 근친교배를 시도 할 거시고, 여전히 96%의 '진짜 백호들'은 도살장으로 향할 것이다.

어느 블로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실을 알고난 후, 국내 인기 동물 프로그램에서 동물원의 백호를 홍보해주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만약 우리가 TV나 동물원에서 백호를 본다면, 예쁘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아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야 하는 이유이다.

동물들 참 좋아하고 호랑이도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태어나는 건 줄 몰랐네 ㅜ 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강아지들도 고양이들도 모두 사람의 이기적인 욕심에 만들어지는 아이들이 많은데, 생명으로 조금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ㅊㅊ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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